전도사님!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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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사님! GOD BLESS YOU

주효영 1 6317

전도사님

멀리서 아기 예수 탄신일을 축하드리며 다가오는 한해도 멋진 비전으로

하나님 나라와 우리집을 일구시기 바랍니다

샬롬 주효영 드림 

칼럼: GOD BLESS YOU


차를 한 참 몰고 가는데 차 뒤에서 무엇인가 번쩍 번쩍 하면서 뒤 따라 오는 차가 있었다. 아뿔싸! 경찰차가 따라 온 것이다. 설마 내차를 따라 왔을까? 아닐까 다를까 내 차 뒤꽁무니에 바짝 붙이는 것이 아닌가? 한 번 당한 경험이 있어서 외국에서는 이런 일을 당하면 차에서 절대로 내리면 안된다. 전에는 본인이 이런 실수 한 적이 있어서 경찰관한테 혼 난적이 있었다. 그래서 서서히 차를 옆에 세우고 경찰이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무엇 때문에 이 사람들이 나를 잡을까? 분명히 별로 잘못 한 것이 없는데... 눈도 오고 날씨도 추운데.. 요사이 재정 형편도 좋지 않은데...심지어 교통 딱지까지 ...크리스마스의 흥겨움에 맞춰 네온사인이 춤을 추고 있는데 나만이 마음이 점점 추워지고 있는 것 같았다.   


경찰이 다가와서 당신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아느냐고 묻는다. 나는 정말로 모른다고 했다. 그 경찰이 다가와서 설명 하는 말이 “당신이 앞 차를 가로 질러 갔다”고 한다. 딱지 같지 않은 딱지를 떼이게 생겼으니 정말 억울한 심정이다. 다시한번 나는 설명했다. 나는 목사인데 정직하게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모른다고 했다. 나는 신호가 와서 먼저 갔을 뿐인데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설명을 하였지만 운전면허증과 보험증을 달라는 경찰의 위엄 있는 요구에 더 이상 항변도 못하고 건네주고는 얼마짜리 딱지가 나오는지 처분만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조바심도 나고 찹찹하기도 했다.


드디어 경찰이 다가와서는 창문을 열하고 말하고는 싱겁게도 이번은 봐 줄 테니 그냥가라고 한다. 그리고 하는 말이 “GOD BLESS YOU”라고 말하고 경례를 하고 가버렸다. 잘못하면 우울한 연말이 될뻔 했는데 “GOD BLESS YOU”로 모든 것이 기쁨으로 변했다. 왜 그가 딱지를 떼지 않았을까? 그 경찰이 하필이면  “GOD BLESS YOU”로 했을까? 자기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그리고 난 뒤 그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이 목사를 봐 준다는 뜻일까?


좌우지간 이런 것을 따지지 전에 나는 진짜 복을 받았다는 느낌이 든다. 그 경찰이 보기에 분명히 나는 실수를 하였지만 그냥 한번쯤 봐 준 것이다. 그렇다 성경적으로도 복은 내가 잘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생활 속에서 덤으로 받는 것이 복이라 말한다. 무심코 저지른 실수 이지만 그 대가를 치르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은혜를 받는 것이 복이라 말한다. (설명: 은혜란 히브어로 눈감아 준다는 의미가 있다. 복이란 히브리어로 “무릎 꿇다”의 의미가 있다. 즉 복은 하나님께 “무릎 꿇다” 보면 “눈감아 주는 선물을 받는다.” 의미다) 


이런 복은 생활 속에서 최선을 다 하다 보면 덤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나는 하마터면 연말에 빈 주머니가 될 뻔한 상황을 “GOD BLESS YOU”로 어린 아이가 크리스마스시즌에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을 내었다. 아니 그것 보다 더 흰 이빨을 드러내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여러분이여! “GOD BLESS YOU” 2009년도는 덤으로 값없는 선물을 많이 받을 지어다!


1 Comments
우리집 2008.12.30 20:18  
주목사님! 보내주신 아름다운 글들 잘 보았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 오신 주님을 우리가 닮으며 경제적인 태풍도 덜 타게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낮을수록 흔들림은 적게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새해에도 주님과 함께 깊이 기도하므로 주님의 뜻을 밝히 깨닫고 그 뜻 이루어 드리는데 최선을 다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사랑해야 행복하거든요. 주님도 사랑하고, 가족도 사랑할때 행복해 질것입니다. 행복해야 두려움도 없고, 행복해야 만사가 자신있게 됩니다. 박사논문도 논문을 위한 논문이 아니고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가 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일을 위해 뛰지 마시고 마음에 주님 모시고 주님과 하나 되는 그 은혜 자리에서 새해를 매김해 가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온 가족이 행복하시기를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항상 염려하고 기도해 주신대로 우리 가족들을 세파와 아랑곳없이 평안하게 잘 계시고 저도 건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 장 영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