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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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

깨비 0 3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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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박사 조지 워싱턴 카버의 향기로운 이야기


꽃과 대화하는 사람


글렌 클라크 지음, 윤억섭 옮김, 요단출판사


1. 저술동기


 저자인 글렌 클라크 교수는 자신이 존경하는 카버 박사를 소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저술하였다. 저자와 카버 박사는 이 세상에서 보기 드문 매우 독특한 영적인 우정을 유지했다. 두 사람은 영적으로 교감하였으며, 중요한 문제가 있을 때에는 상대방을 자신의 마음속의 작업실로 인도하여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였다.

저자가 카버 박사를 만나게 된 것은 짐 하드윅을 통해서였다. 짐이 젊은이에게 전하는 설교는 가는 곳마다 삶의 변화가 일어났다. 어느 날 저자는 짐에게 그의 영향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물어보았다. 그는 “앨라배마에 있는 한 흑인 노인에게서 영감을 받았지요” 라고 대답하였다. 그 후 저자는 카버 박사를 만나게 되었고, 아름다운 교제가 이루어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독자들도 자신과 같은 영적인 능력을 얻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저술한다고 하였다.



2.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의 삶(1864~1943)


 카버 박사는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흑인 천재 과학자이자, 발명가이며,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평가된다. 그는 노예로 태어났으나 놀라운 발명으로 미국과 그의 동족에게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그는 명예와 함께 많은 재산을 소유할 수 있었으나 겸손하게 살았고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다 생애를 마쳤다.

카버 박사는 목화만 재배하여 토양이 황폐화된 미국 남부의 농업구조를 개선하였다. 땅콩과 고구마를 함께 심도록 하였으며, 무려 땅콩으로 300가지, 고구마로는 150가지의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여 미국 남부의 농민들의 소득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그는 평생 독신으로 지냈으며, 돈이나 명예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어서 자신이 발명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하였다. 그는 자신의 봉급을 인상하려던 학교 측의 제의를 번번이 거절하여 언제나 초봉이었던 주급 29달러만 받고 일했다. 그는 적은 보수로 검소하게 살았지만 마음만은 온 지구를 다 소유한 사람처럼 풍족하였으며, 그의 말년에는 저축으로 모은 33,000달러를 학교에 기증하기도 하였다. 

그는 인도의 간디와 서신을 주고받았으며, 에디슨과 자동차 왕 헨리 포드와도 가깝게 지냈다. 그는 창조주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이 항상 카버 박사를 인도하였기에 늘 겸손할 수 있었다.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나님과 대화하였고, 그 대화 속에서 위대한 발명의 착상이 떠오르곤 하였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카버 박사를 미국의 가장 위대한 사람 중의 하나라고 칭찬하였고, 자신이 그와 친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을 자신이 누린 가장 큰 특권 중의 하나라고 말하였다.



3. 옷깃에 꽃을 꽂고 다니는 사람


 짐 하드윅은 영혼이 순백한 카버 박사를 생각만 하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이 자기에게 다가오신다는 것을 알았다.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과 가까이 하는 것 자체가 놀라운 축복이다.

저자는 미국 남부의 집회에 참석 후에 카버 박사를 만났다. ‘하나님의 작은 작업실’이라고 부르는 작업실에서의 만남과 대화는 그의 생애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의 하나였다고 술회하고 있다. 카버 박사는 작업실에 그 어떠한 책도 들여놓지 않는다. 단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땅콩, 고구마 그리고 흙과 대화한다. 이때 위대하고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1,2)”

카버 박사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숲으로 가서 하나님과 대화한다. 하나님은 그에게 그날 해야 할 일을 알려주신다.

내가 카버 박사를 통해 배우는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는 창조주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신뢰했다. 하나님을 사랑했기에 세상의 반짝이는 것들을 전혀 무가치하게 여겼다. 그리고 사람과 식물들을 순전한 마음으로 사랑했다.

둘째, 그는 깨끗하고도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였다. 그의 죽어진 자아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으로 수많은 사람을 감동시켰다.

셋째, 그는 영혼에 대한 분별력이 있었다. 그는 누가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인지 금방 알 수 있었다. 수 백 명이 모인 자리에서도 영적인 12명을 골라내라면 너무도 쉽게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높은 수준의 성화된 삶을 살았기 때문인 것이다.



4. 꽃과 대화하는 카버 박사의 비밀

 카버 박사가 꽃과 대화하는 세 개의 가지로 된 황금열쇠가 있다. 그 중 어느 하나라도 없다면 꽃과 대화할 수 없을 것이다.

첫째, 꽃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비록 그것이 바위나 돌 속에 숨겨진 비밀이라도 그 사람에게로 끌어오는 자석이다. 사랑은 어떠한 비밀이라도 말하게 하기 때문이다.

둘째, 그의 겸손한 성품이다. 꽃과 말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꽃처럼 사심 없고 눈부셔야 하며 마음이 평안한 상태에 있어야 한다. 카버 박사는 돈에 대한 욕심도 없었고 가족이나 조직, 교회, 국가에 대한 얽매임도 없이 오로지 꽃들의 하나님에게만 얽매어 살았다. 그는 햇빛과 아침 이슬에 자신을 내어 맡기는 꽃처럼 자유로웠다. 마음이 평안하고 이기심이 없는 점이 꽃과 같았기에 꽃들이 그에게 비밀을 이야기한 것이다.

셋째, 기대하는 마음이었다. 이 기대는 믿음에서 오는 것이었다. 임 kf은 오히려 감탄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하나님 경외가 모든 것에서 선한 것을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잠 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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